2010년 5월 28일 금요일

`민주당, 북한보다 철딱서니 없어`

정병국 "제 버릇 개 못준다더니…민주당 전쟁운운 국민선동"

 

임유진기자

 

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은 28일 "제 버릇 개 못 준다더니 민주당이 또 전쟁이라는 자극적 용어로 국민을 선동하고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사무총장은 지방선거를 닷새 앞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시대가 변했고, 국제사회가 변화했는데 변하지 않는 것은 오로지 민주당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안함 사태 후 정부의 대북강경책을 '전쟁 대 평화'구도로 몰고가 '반전론'을 내세우고 있는 민주당의 막판 선거전략에 맞대응인 셈이다.

그는 "'전쟁 대 평화'라고 하는 전형적 편 가르기 전술을 가지고 나오고 있다"면서 "과거에 민주당은 강남·강북을 가르고 서울과 지방을 가르고,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편 가르기 해서 2007년 대선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다시 한번 반추해 볼 때"라고 했다.

정 사무총장은 전날 민주당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의 '초토화'발언을 언급하며 "이것은 막무가내 북한보다 철딱서니 민주당이 위기를 고조시키는 꼴"이라며 "한반도의 전쟁세력은 북한이다. 평화세력은 대한민국이다. 안보 앞에 여와 야가 있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손 위원장은 접경지역인 강원도 지원유세에서 "전쟁이 나면 강원도는 초토화된다"면서 민심을 자극했다.

또 정 사무총장은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증권가를 돌면서 전쟁발언으로 주식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며 "더는 이런 루머를 양산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무성 원내대표도 "야당이 전쟁과 평화의 구도로 선거를 몰아가고 있다. 2007년 대선 때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면 전쟁이 일어난다고 유권자를 협박하더니 이제는 한나라당을 찍으면 전쟁이 일어난다고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정당한 대응을 전쟁유발 행위로 몰아세우는 민주당은 망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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