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4일 월요일

`아직도 북 옹호 세력...좌파-전교조 덕분?”

북한인권관련 탈북자 단체들, 천안함 복수결의
김정일 위원장? '김정일 독재자’로 불러야

 

박모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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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단체는 24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천안함 복수결의 및

 북한인권법 연내 제정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 뉴데일리

 

“우리 남한의 건아들이 46명이나 희생되었는데, 아직도 국민들 중에는 북한을 두둔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간은 사태는 바로 친북세력인 좌파들과 전교조가 열심히 일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

북한인권관련 탈북자 단체들은 오전 10시 프레스센터에서  ‘천안함 복수결의 및 북한인권법연내제정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북한의 현 상황을 알리고, 김정일에 대한 복수에 앞장서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며 결의를 다졌다.

북한 개혁방송 김승철 대표는 일부 정치인을 거론했다. 김 대표는 “유시민 후보가 북한을 지목한 것이 소설이라고 주장하더니 조사 결과 후에는 모르쇠로 발을 빼고 있다”며 “국익과 민주주의를 떠들면서, 자기들 이익에 맞지 않으면 발뺌하고 나서는 민주당은 하나의 패거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비판했다.

또한 김 대표는 “유시민, 정동영이 과거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데, 저 사람들이 과연 민주화 운동과 민주주의를 주장한 사람이 맞나?”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천안함을 북 소행이 아니라 주장하던 민주당이 이제는 책임자를 운운하며 사퇴하라고 나서고 있다”며 “그들이 바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교활한 세력이 아닌가?”며 강하게 비난했다.

탈북인단체총연합 한창권 대표는 국민들의 안일한 안보의식을 지적했다. 한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아직까지도 김정일의 정체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며 “김정일이 살아있는 한 제2, 제3의 천안함 사건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며 안보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어 김정일 독재 하에 사람답게 살지 못하는 북한 주민들의 힘겨운 삶을 전했다. 그는 “김정일이 북한 주민들을 수십, 수백 명 언제든 때려잡아도 되는 개로 보고 있다”며 “이에 북한 주민들은 이판사판 전쟁이라도 해서 산 사람이라도 잘 살아야 한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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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단체 대표들은 김정일 사진을 찢고, 김정일은 위원장이 아닌 '독재자'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 뉴데일리

 

또한 “우리가 한때 장군으로 모시던 김정일은 남한을 적화통일 시켜 모두 자신의 노예로 만들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며 “북한이 살기 좋은 곳이었다면 목숨을 걸로 남한으로 왔겠습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들은 한 목소리로 “김정일을 때리자!”고 외쳤다. 이어 성명서를 통해 탈북자들의 공통 입장을 전했다. 탈북자들은 “1200톤이나 되는 해군 함정이 어뢰가 아닌 암초에 의해 너덜너덜하게 두 동강났다는 억지주장이 일부 대한민국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는 것이 안타깝다”며 “김정일 독재자를 추종하는 종북주의자들이 얼마나 교활하게 대한민국을 분열하려고 하는지는 알 수 있는 부분이다”고 꼬집었다.

탈북자들은 이어 “대한민국의 안보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북한주민들의 인권개선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공통된 입장을 전했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단체는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자유북한방송, 탈북여성인권캠페인, 통일을 준비하는 탈북자협회 등으로 현재 국내에 있는 2만 여명의 탈북자들을 대표해 북한의 실태를 고발하고 북한 인권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P 뉴데일리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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