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정 숨어있다 군함 공격, 기존 도발과 달라"
"중국에 북중 동맹 재고 요청해야"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19일 "천안함 사고가 북한의 소행이라면 한나라당은 국민의 의견을 들으면서 취할 수 있는 군사적 조치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천안함 사고는 기존의 연평해전이나 대청해전처럼 NLL 침해 사건이 아니라 잠수정이 숨어있다 군함을 공격한 완전히 다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또 "한민족이긴 하지만 북한의 소행이라면 어떻게 북한을 이해해야 하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며 "어뢰로 군함을 공격한다는 것은 북한이 비정상적인 국가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여야3당 대표 토론회에선 "우리 정부는 북한과의 군사적 동맹관계를 재고해 달라고 중국 정부에 요청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소행시 가능한 모든 외교·군사적 조치를 국민과 논의해 결정해야 하는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해야 할 것이고, 이를 위해 중국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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