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사퇴와 비대위구성 촉구
임유진 기자
민주당 비주류가 7.28재보선 패배를 두고 연일 지도부 총 사퇴를 촉구하는 등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희망쇄신연대는 2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정세균 민주당 대표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촉구했다. 김영진 쇄신연대 상임집행위원장은 이날 "정 대표가 여전히 당을 컨트롤하겠다는 발상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사퇴 만류를 받아들여 4일째 민주당 지도부가 공백 상태"라며 "정 대표와 지도부는 즉각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 직후 지도부와 함께 총괄 사퇴를 선언했다"고 비교한 뒤 "비판과 견제를 해야 할 제1야당 민주당이 한나라당만큼도 못 해서야 얘기가 되겠느냐"고 따졌다.
천정배 의원은 앞서 한 라디오에 나와 "정 대표는 '재보선 패배를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해 놓고 왜 밍기적 거리면서 사퇴 여부를 다른 최고위원들과 논의하느냐"며 "깨끗하게 최고위원 전원이 사퇴하고 그 다음 문제는 머리를 맞대고 비상대책위원회가 운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선 최고위원도 이날 라디오에서 "대표 혼자서 책임을 질 사안은 아니지만 최고위원은 뭘 잘했다고 대표가 책임을 지는데 최고위원은 그대로 남느냐"고 비난했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