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연예기획사 임원-유명 IT 업체 사장도 혐의 발견...추적 중
온종림 기자
수백 명의 남성에게 성매매를 강요받았다는 10대 미성년자 폭로와 관련, 경기도 시흥경찰서는 이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성매매를 한 혐의로 인기그룹 가수 C씨를 7일 소환한다. C씨는 지난 2월 3차례에 걸쳐 30만~70만 원을 주고 이 여성과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휴대전화에 C씨의 전화번호까지 저장돼 있어 혐의 입증은 어렵지 않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5일 임 모씨 등 3명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인터넷 채팅을 통해 성매수를 원하는 남성들의 연락처를 확보해 피해자에게 건넨 뒤 경기도 부천시 중동 등에서 모두 200여 차례에 걸쳐 성매매하도록 알선하고 화대비 3000여 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성매매를 했다고 진술한 대상 중에 대형 연예기획사 임원과 유명 IT 업체 사장을 포함돼 있다”고 밝히고 피해자의 통화기록을 토대로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가 성매매를 했다는 유력 인사들의 직함과 집 내부 구조까지 기억하고 있어, 인적사항이 확인되면 모두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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