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3일 수요일

멍청한 스케이터 `세리머니가 너무 빨랐나?`

어부지리로 2위 달리던 한국선수 '우승컵'
네티즌 "멍청한 골키퍼보다 재밌다"

최유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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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확신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 양 팔을 들어 올리며 세리머니를 선보인 스케이트 선수가 2위 선수에게 우승을 내주는 우스꽝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콜롬비아 국가 대표 선수인 알렉스 쿠야반떼는 지난 달 27일(현지시간) 콜롬비아 가르네에서 열린 ‘2010 세계 롤러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 남자 주니어 2만 미터 결승’에 출전해 결승선 바로 앞에서 다잡은 우승을 놓쳤다.

쿠야반떼는 결승선을 통과하기도 전에 우승을 확신, 괴성과 함께 양팔을 치켜 올리며 이른 우승세리모니를 펼치다 뒤 따라오던 선수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네티즌들은 유투브에 올라 온 동영상을 보며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렸다” “멍청한 골키퍼 보다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 동영상이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까닭은 쿠야반떼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한국 주니어 국가 대표 이상철(16 대구 경신고)이기 때문.

이상철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해 10000m, 20000m, 5000m 계주에서 우승해 3관왕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쿠야반떼는 대회 비디오 판독 결과 마지막 바퀴에서 미국 선수를 미는 모습이 발각돼 어차피 실격처리 될 운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케이터 결승전 영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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