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4일 목요일

최일구 부른 `로케트를 녹여라` ★4개 호평

최일구 앵커, '무릎팍도사' 출연 탁월한 예능감 뽐내

조광형기자

 

MBC 주말 뉴스데스크의 최일구 앵커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만만치 않은 입담을 과시해 네티즌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최일구는 "4년 전 직접 만든 곡을 음원으로 낸 적이 있다"면서 직접 기타를 메고 '로케트를 녹여라'라는 정체불명의 곡을 완창했다.

'로케트를 녹여라'는 최일구가 고등학교 3학년 시절에 만든 곡으로, '힘이 들고 외로울 땐 0시발 태양로케트 티켓을 산다'는 기상천외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힘들었던 학창시절과 어지러웠던 사회에 대한 분노를 표현한 곡이라고.

최일구는 "경희대학교 신입생 시절 이 곡을 불러 대상까지 탔다"고 밝힌 뒤 "2006년엔 직접 스튜디오를 찾아가 녹음까지 했다"고 말했다.

최일구는 "가수들이 음원으로 몇억원씩 벌어들인다는 소리를 듣고 '나도 해보자'란 생각이 들어 계약서를 쓰고 음원 등록을 마쳤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다운로드를 한 사람이 최일구라는 한 사람 밖에 없었다"고 밝혀 강호동 등 무릎팍도사 MC들을 폭소케 했다.

실제로 포털사이트를 통해 '로케트를 녹여라'를 검색해보면 이 곡은 지난 2005년 7월 1일 발매, 한국음원제작자협회에 의해 배급된 엄연한 정규 음반(디지털 싱글)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진짜있다 ㅋㅋ", "이 음악이 바로 그 로케트입니까!", "단한명 다운로드!! 전설의 컬러링~!!! 로케트를 녹여라~~ㅋㅋ"라는 댓글을 달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네이버 뮤직에 등록된 '로케트를 녹여라'는 방송 직후 네티즌으로부터 별점 9.1점(★4개)라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뒤늦은 인기를 얻고 있는 분위기.

다음은 최일구가 작사·작곡한 '로케트를 녹여라' 가사 전문.

모든 것이 귀찮아진 어느 오후
티켓을 산다 0시발 태양로케트
멀어지는 지구의 모습보며
다가오는 태양의 불꽃보며
모든 것을 생각한다

아..아..아..아..

끝없는 우주 한 구석에
지구라 불리는 흙 덩어리 위에서 
왜 인간은 싸워야 하는가
웃으며 살자

산다는 게 힘이 들고 외로울 땐
티켓을 산다 0시발 태양로케트
가도가도 끝없는 태양처럼
인생길은 누구나 험난하지 
쉬운일은 없는거야

아..아..아..아..

끝없는 우주 한 구석에
한줌도 안되는 흙덩어리 위에서
왜 인간은 등지며 사는가
웃으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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