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정세균 민주 대표에 “선거 개입할 자격 있나?”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 대해 언급할 자격이 없다.”
한나라당이 정세균 대표가 ‘16개시도 후보 중 오세훈 서울시장 만큼은 이번에 꼭 교체해야 한다’고 말한데 대해 반박에 나섰다.
인형환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정세균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중 가장 큰 경기도에서 자당의 후보를 내지 못하는 사상 초유의 일을 겪고서도 당원들에게 사죄 한번 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안 대변인은 “정 대표는 민주당 정체성 상실에 대해 이제라도 국민과 민주당 당원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이 천안함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말하지만 미국-호주 등 국제적으로 공인된 인사들이 조사에 참가하고 있는 것을 비난하는 것이야 말로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공박했다.
그는 이어 “지금 교체해야 할 사람은 오세훈 시장이 아니라 민주당의 정체성을 친노 과거회귀 세력에게 온전히 갖다 바친 정세균 대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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