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7일 월요일

MB `하반기에 4대강사업이 도움될 것`

41차 라디오연설서 경제에 자신감 보여
"사업 진척되면 일자리 많이 생길 것"

 

최은석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17일 최근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자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1라디오, 교통방송(TBS, TBN),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 등을 통해 녹화 방송된 제41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우리 경제에 대한 좋은 소식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저에게 있어 가장 기쁜 것은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이자 정부의 첫째 국정 목표인 일자리가 많이 늘었다는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작년 동기 대비 7.8%를 나타냈고 2002년 4분기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드디어 실물 경제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취업자 수가 4개월 연속 증가했을 뿐 아니라 4월 들어서는 40만이 늘어서 2005년 이후 5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며 "특히 반가운 것은 민간부문 일자리가 30만개나 늘어 시장이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용직 일자리도 작년 동기 대비 78만개 증가해 고용 안전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 결과 1월 달에 5%까지 급등했던 실업률은 3개월 연속 하락해 이달 들어 3.8%까지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 역시 우리 경제의 이런 성과에 놀라워하고 있다"면서 "천안함 사태 이후 안보위협이 고조되고 일부 선진국들의 신용등급이 낮아지는 것을 감안하면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했다.

이 대통령은 이 모든 결과를 "국민여러분의 신뢰와 협력의 힘"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그동안 흔들리지 않고 정부를 믿어 주시고 기다려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결코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당부한 뒤 "경제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작년 1월부터 진행한) 비상경제대책회의는 계속될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마음과 뜻을 모아 강한 의지를 갖고 나아가야 우리 경제가 탄력을 받아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부동산 안정에 신경을 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저는 평소 '주택은 투기 목적이 아니라 주거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며 "이 때문에 저렴하고 편리한 보금자리 주택 공급을 시작했고 앞으로도 집 없는 실수요자들에게 직접 그 혜택이 돌아가도록 꾸준히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다행스럽게도 소비자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고 취업애로계층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찬반논란이 거센 4대강살리기사업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하반기에 4대강살리기사업이 본격적으로 진척되면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지역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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