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8일 금요일

YS `노무현, 대통령 욕심에 황당공약`

재미봐서 당선됐으면 책임있게 수정했어야"

 

임유진 기자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17일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논란에 "애당초 대통령이 되려는 욕심이 앞서 수도를 통째로 옮기겠다는 황당한 공약을 한 것이 발단이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4.19 및 6.3 세대 정치인들이 모인 '보고싶은 사람들 2009년 송년모임'에 참석해 "본인(노 전 대통령) 말대로 재미 좀 봐서 대통령에 당선됐다면 국가 백년대계를 생각해 책임있게 수정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에도 승복하지 않고 정부를 반으로 쪼개는 기형적인 괴물을 여야가 한 통속이 돼 정략의 산물로 만들었다"며 "어떤 이유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금 애국심이라는 말이 없어졌는데 어떤 것이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길인지 냉정하게 되돌아 봐야 한다"며 "모두 합심해 세종시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한다면 국민통합은 물론 나라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북한 상황에 대해서는 "국제사회 전체를 적으로 만들고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구제불능의 집단"이라며 "북한에 언제 어떤 사태가 벌어질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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