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민주당 플랜 총괄한 김효석 "성장 내세우면 한나라당 이중대냐"
김효석 민주정책연구원장은 26일 "뉴민주당플랜이 나간 뒤에 당에서 '성장'이냐, '분배'냐는 논쟁이 붙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전날(25일)민주당은 '뉴 민주당플랜' 총론과 관련해 ▲ 일자리 ▲ 외교 통일 안보 ▲ 환경에너지 ▲중소기업 ▲노동 ▲복지 등 7가지 분야별 정책을 내세웠다. 그러나 우클릭 논쟁이 일었던 지난해 5월 '포용적 성장'과 '기회의 복지'를 축으로 한 초안과 이날 총론은 내용상 다를 바가 없다는 비판이 일었다.
뉴민주당 플랜을 총괄한 당 소속 비전위원회의 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가 얘기하는 성장은 (정부,한나라당)성장의 목적과 방식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또 "성장을 내세우면 한나라당 이중대인가"라고 따져 물은 뒤 "우리가 성장과 분배의 이분법 논리에 말려들면 보수진영이 원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더 이상 성장과 분배의 이분법적 논리에 말려들어서는 안된다"면서 " 우리는 나름대로의 목적과 방법이 다른 포용적 성장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국민과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가수 박진영씨가 민주당 영입 제안을 거부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는 "박씨가 단지 유명 연예인이기 때문에 그런건 아니고 새로운 문화적 코드, 미래세대 감성이 민주당이 흘러넘치게 하고 싶은 것"이라며 "그런 에너지를 촛불광장에서 분출하고 그런 에너지를 담아야 하는데 접촉해봤지만 바쁘다고 해서 접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씨 측과 직접 타진한 것은 아니다"면서 "일부 언론에서 너무 나아갔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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