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제품에서 기형아출산 등 유발할 수 있는 성분 나와
온종림 기자
시판중인 매니큐어 제품에서 기형아출산 등을 유발할 수 았는 디부틸 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14일 “온·오프라인에서 구매한 매니큐어 제품 15종(수입 7종, 국산 8종)에 대해 디부틸 프탈레이트 검출 여부를 시험한 결과, 수입 제품 1종과 국산 제품 1종에서 각각 115.1 mg/kg, 8.7 mg/kg의 디부틸 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디부틸 프탈레이트(DBP)는 생식독성이 있는 물질로 지속적으로 많은 양에 노출될 경우 기형아 출산, 태아사망, 생식불능 등을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 미국, 우리나라 모두 디부틸 프탈레이트의 화장품 배합을 금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해 12월 해당 업체에 디부틸 프탈레이트 검출 제품의 자진 수거를 권고했고, 현재 제품 수거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매니큐어 제품에는 여러 가지 유기용제들이 혼합 사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용제들은 휘발성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 호흡기를 통해 쉽게 흡입될 수 있다”며 신체적으로 취약한 어린이와 임산부의 매니큐어 제품 사용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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