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택 대표 "새 당명에 '박근혜'이름 안 넣는다"
"한나라당 말로만 합당, 왜 프로포즈 안하는지..."
임유진 기자
친박연대 이규택 대표는 28일 한나라당과의 합당설에 대해 "독자노선으로 갈 계획"이라며 부정적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에서 "한나라당에서는 (합당에 대해) 말로만 하고 있고, 실천적으로 행동에 옮기지 않기 때문에 마음을 접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한나라당이)합당할 의향이 있으면 무슨 제안이 와야 될 것 아니냐"면서 "연인끼리 서로 좋아하면 프러포즈를 해야지, 그냥 말로만 돌아다니면서 좋아한다고 하면 무슨 소용이 있냐"고 했다.
이 대표는 친박연대 당명변경과 관련, 새 당명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이름을 넣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친박(연대)이라는 것이 박 전 대표를 지칭하는 이름이기 때문에 그동안 부담이 너무 커서 이름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친박연대는 전날(27일)당명 공고를 마감했다.
이 대표는 6.2지방선거 전략으로 '선택과 집중'을 꼽은 뒤 "충청권, 영남, 수도권 일부에 집중해서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