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0일 화요일

여야, 6월지방선거 공천 엇갈린 반응

민주 비주류 "한명숙 공천 '전락공천'"반발

 

임유진기자

 

6.2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두고 여야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오세훈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 등 4인 경선체제를 구축하고 19일 경선후보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 4명은 지난17일 저녁 TV토론회를 시작으로 오는 29일 국민참여경선까지 교육 복지 일자리 교통 등 서울 시정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며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문제는 민주당이다. 후보선출 방식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당 지도부는 사실상 한명숙 전 국무총리 전략공천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데  이미 서울시장 후보 출사표를 던진 비주류 이계안 전 의원, 김성순 의원 등 다른 후보들의 반발이 커진 상황이다.

또, 당초 노무현정부 당시 총리를 지냈고 노 전 대통령 장례위원장을 맡은 한 전 통리를 앞에워 노풍에 기대려는 전략과 정권심판론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전략은 천안함 침몰 희생자들에 대한 범국민적 애도 속에 묻혀버린 상태다.

이 가운데 나머지 두 예비후보(이계안, 김성순)는 정책토론을 겸비한 경선을 제시하며 연일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다. 이 후보는 18일 논평을 내 "당 지도부가 지역에서 준비해 온 많은 후보들을 뒤집고(顚), 특정후보를 낙점(落)하고 있다"면서 한 전 총리의 공천을 '전락공천'으로 규정하며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번주 안으로 공천 방식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지만 한 전 총리 전략공천을 둘러싼 다른 후보들과의 갈등으로 내부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P 뉴데일리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