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통해 왔다” 선전...평양 각급교 조기 방학 등 비상
북한 보건당국이 평양이며 신의주에 번지고 있는 신종플루가 남한으로부터 전염되었다고 선전하고 있다. 열린북한방송 소식통에 의하면 북한 보건 당국은 지난 5일 “북한에 퍼지고 있는 신종플루가 남조선에서 개성공단을 통해 전염되었다”고 선전하고 있다는 것.
이 소식통은 “이날 평양 시내 대학교와 중학교, 소학교 등 각급 교육기관 책임자와 각 지역 보건담당 일꾼들에게 신종플루에 관한 지시사항이 내려왔고 이 지시는 전화와 내부 선전물을 통해 전달되었다”고 말했다.
지시사항 중 중요한 것은 “현재 급속히 퍼지고 있는 신종플루는 경제협력모델인 개성공단을 통해 남조선에서 온 것이며, 대학을 포함한 북한 내 모든 교육기관은 12월 5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일제히 방학에 들어가라”는 내용이었다.
이와 관련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9일 “신형독감의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평양시내의 모든 유치원, 소학교, 중학교, 대학교가 예년보다 20여 일 앞당겨 7일부터 겨울 방학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7일이 월요일이기 때문에 북한의 실질적인 방학은 5일 오후부터 들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소식통은 “갑자기 방학이 시작됨에 따라 현재 평양역에는 기차표를 구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안당국도 덩달아 급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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