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6일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등급 발표
온실가스 배출량 적은 차량에는 보조금 지급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온실가스(CO2) 배출이 적은 차량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환경부가 이를 실천하기 위해 현재 판매 중인 국산차와 수입차 347종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가스 등급을 6일 발표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온실가스를 많이 내뿜는 차량에는 부과금을, 배출량이 적은 차량에는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의 온실가스 평균 배출량은 209g/km인 반면 수입차는 254g/km인 것으로 조사됐다. 배출량이 140g/km 이하인 차량도 국산차가 7종인 반면 수입차는 3종에 불과했다.
국산차 중에서도 기아자동차의 포르테 1.6LPI 하이브리드가 101.3g/km로 가장 적게 배출했고 수입차 중에선 도요타의 프리우스가 83g/km로 배출량이 가장 적었다.
환경부는 "등급 조사결과 온실가스 배출량은 차량 배기량이 클수록, 중량이 늘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소형·경차 보급이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구랍 31일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망치(BAU-Business As Usual :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전망치) 대비 30% 줄이기로 한 정부의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차량에 대한 보조금 지급 제도 도입 방안을 밝혔고 이번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발표는 그 일환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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