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트 출신 심슨, 10년전 수술...전부인과 아들도
5년전엔 하원의원 도전 "정부직 첫 트랜스젠더에 자부심"
조광형 기자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성전환자, 일명 '트랜스젠더'가 연방정부 고위직에 임명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국트렌스젠더평등위원회센터' 이사를 맡고 있는 아만다 심슨(49). ABC뉴스는 지난 4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30년 동안 항공방위산업계에 종사하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심슨을 상무부 고위 기술고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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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심슨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내가 누구인지도 잘 알며 그동안 많은 장벽을 극복하고 사람들을 이겨왔다"면서 "따라서 어떤 일이라도 능히 해낼 수 있는 자격과 경험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험비행 조종사 출신인 심슨은 30년간 항공방위산업체 레이시언에서 기술담당 간부로 재직 중, 10년 전 여성으로 성전환수술을 받았다. 2004년 YWCA의 '올해의 역동적인 여성'으로 선정되기도 한 심슨은 2005년 애리조나 주 하원의원직에 도전했다가 탈락한 뒤 2008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후보 선거인단 대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전 부인과의 사이에 13세된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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