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김민주양, 15살로 ‘최연소’ 기록
온종림,조광형 기자
“안녕하세요. 치어리더 막내 김민주입니다. 프로필에 나온 것처럼 96년생 중학교 2학년이 맞습니다. 앞으로 주말에만 여러분들과 함께 히어로즈를 위해 응원할 것입니다.”
김민주양 ⓒ 뉴데일리
프로야구 응원단에서도 중학생 치어리더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넥센 히어로즈 응원단의 김민주 양. 1996년생으로 포켓볼과 네일아트가 취미인 15살 중학교 2학년이다. 키 165cm에 몸무게 45kg. 다른 치어리더들보다 10살 정도 어린 나이다.
넥센 히어로즈 응원단 팀장의 권유로 치어리더에 입문한 김 양은 학생 신분인 탓에 주중엔 방과 후에 연습만 하고 주말경기만 ‘출정’을 한다.
김 양은 지난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첫 경기에서 데뷔무대를 가졌다.
연예인이 꿈인 김 양은 첫 경기를 마치고 구단 홈페이지에 “개막전에서 실수를 많이 해서 죄송합니다(사실 많이 떨렸습니다)”라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히어로즈를 위해 힘차게 응원하겠습니다”라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구예우 넥센 히어로즈 치어리더 단장은 “치어리더는 나이 제한이 없다”며 “특히 우리 팀은 특별해서 마치 가수가 연습생을 받아들여 어릴 적부터 트레이닝을 시키듯 부모님의 동의 하에 어린 친구들에게 춤을 가르치고 다양한 교육을 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구 당장은 “김 양은 이미 6살 때 우리 팀에 들어와 한 차례 무대에 선 경험도 갖고 있다”라고 소개하고 “당시엔 기아 엔터프라이즈 농구팀 응원을 맡고 있었는데 올스타전 경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때 이미 민주를 눈여겨 봐 왔었다”며 “민주가 중학교 2학년이 돼서 팀에 합류시킨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단장은 “김양은 대단히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무대에만 올라가면 주체못할 정도의 끼를 발휘한다”고 말하고 “아직 자신이 갖고 있는 끼를 다 발휘하지 못하고 있지만 2~3회 더 무대에 올라가면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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