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남은수명 확인안된 추측"VS"민중봉기 가능성 고조 사실"
임유진 기자
민주당 박지원 정책위의장은 22일 북한이 확폐개혁에 실패하고 국방위원장 김정일 수명이 "3년쯤 남은 것 같다"(캠벨 미 국무부 차관보)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 붕괴 가능성은 잘못된 판단"이라며 반대의견을 제시하고 나섰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BBS라디오에서 "박남기 전 노동당 계획재정부장의 총살설과 미국무성 캠벨 차관보의 김 위원장 남은수명 3년에 대한 발언 모두 확인 안된 추측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북한이 붕괴되더라도 누군가는 북한을 이끌고 간다"면서 "이러한 논의들은 북한체제 응집력을 높여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남북경협이 경색된다면 남한기업의 손실보다 더 우려되는 것은 중국의 입지"라며 "김 위원장이 먼저 3대 선결조건을 제시했지만 우리정부는 선결조건을 거듭 강조하며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은 같은날 PBC라디오에서 "북한의 급변사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송 의원은 "조갑제씨의 발언은 더 이상 소설이 아니다"면서 "민중봉기 가능성이 북한 내에서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앞서 보수논객 조갑제씨는 월간조선 3월호에서 "북한 붕괴 시나리오에 따르면 '주민 탄압'인 4단계에서 '저항' 단계인 5단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