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경쟁 8편 '다양한 소재와 표현'
단편경쟁 12편 '가족, 친구, 자아 정체성 고민'
김은주기자
(재)전주국제영화제가 내달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리는 제 11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한국장편경쟁' 섹션과 '한국단편경쟁' 섹션의 본선 진출작 장편 8편과 단편 12편을 발표했다.
◆ 경쟁부문 '한국장편경쟁' 및 '한국단편경쟁'
전주국제영화제의 '한국장편경쟁' 및 '한국단편경쟁' 부문은 지난해 '한국영화'섹션에서 쇼케이스, 회고전 영화등과 함께 소개되었으나 올해부터는 '국제경쟁' 부문과 함께 경쟁부문으로 묶어서 진행될 예정이다.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 ⓒ 뉴데일리
한국장편경쟁은 한국독립영화의 힘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쟁부문으로 상영시간 60분 이상의 장편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들이 상영되며, 국내외 저명한 영화인 3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수상작이 결정된다. 최우수작품에는 'JJ-St★r 상'과 한화 1000만원의 상금이, '국제경쟁' 부문에 상영되는 영화들과 함께 관객들에게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작품을 관객들의 투표로 선정하여 SONY가 제공하는 부상을 수여한다. 또한 4인의 관객평론가단이 뽑은 최고의 작품에는 '관객평론가상'과 한화 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고, CJ CGV가 선정하는 1편의 작품에는 CJ CGV 무비꼴라쥬에서 최소 2주 이상의 개봉과 홍보 마케팅이 지원된다. <사이에서>(이창재),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양해훈), <낮술>(노영석), <사람을 찾습니다>(이서) 등 동시대 한국독립영화계의 중요한 수확으로 꼽힌 작품들이 본 경쟁부문에서 수상하며,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한국단편경쟁은 새롭고 독창적인 한국단편영화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쟁부문으로, 상영시간 60분미만의 단편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들이 상영되며, 국내외 저명한 영화인 3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수상작이 결정된다. 심사결과에 따라 세 편의 작품에 각각 '이스타항공상(최우수작품상)'(500만원), '감독상'(300만원) 그리고 '심사위원특별상'(200만원)이 주어진다. 지난해 본 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한 <남매의 집>(조성희)은 이후 칸영화제를 비롯한 많은 영화제에 초청, 수상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 '한국장편경쟁'의 흐름 : 다양한 소재와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들의 향연

◆ '한국단편경쟁'의 흐름 : 가족, 친구, 자아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다.

그 가운데 가족과 자아 정체성의 문제를 매끈하게 풀어낸 <당신의 어머니>, <밤을 위한 춤>, 연애 문제를 섬세하고 독특한 시선으로 포착한 <연인과 주말에>,<츄리멜로>, 인간의 본원적인 욕망을 종교적 관점에서 긴장감 있게 풀어낸 <하드 보일드 지저스>, 현재 한국 사회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교육 문제에 차분하게 접근한 <수학여행>, 한국의 노동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고 냉철하게 보여준 <얼어붙은 땅>, <런던 유학생 리차드>, 출구 없는 세계에서 방황하는 청춘 군상들의 모습을 보여준 <나를 믿어줘>, <통로>, 1970년대부터 2010년 오늘에 이르는 노동문제의 맥을 짚어낸 <효순씨 윤경씨 노동자로 만나다>,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독특한 그림체를 풍요로운 화면을 선사한 <새집>을 올해의 상영작으로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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