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청년연합, 노동당 대표자회 및 3대 세습 규탄 대회
최유경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대 후반의 셋째 아들 김정은에게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하며 ‘3대 권력세습’ 구도를 공식화 한 가운데 28일 서울 혜화동 대학로에서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 회원들은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날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 청년미래포럼 등 단체회원들은 ‘북한의 제3차 노동당 대표자회 및 3대 세습 규탄대회’를 열고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역사상 유래 없는 독재권력이 승계되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들은 “북한의 3대 세습은 사실상 절대 왕정과 다를 바 없는 독재 체제”라며 “자국민들을 지독한 가난과 자유의 박탈로 인한 고통스러운 삶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일은 북한의 식량난은 도외시한 채 ‘선군정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이 단체 회원들은 비난하기도 했다. 이어 “우리나라와 국제사회가 지원한 식량을 핵가발과 미사일 발사 시험에 쏟아 붓는 동안 300만명이 굶어죽었다”면서 “김정일 이후 3대 부자세습은 이처럼 가혹한 폭압 정권의 연장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회원들은 3차 노동당 대표자회 및 3대 부자세습 반대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 회원들이 왕좌를 물려주는 김정일과 3남 김정은의 모습을 퍼포먼스로 희화화 하고 있다. ⓒ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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