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9일 수요일

전남 여고생 4명 신종플루 집단 감염

보건당국 "우려할 수준 아니나 예방백신 맞아야"

 

조광형기자

 

전남 여수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여고생 4명이 잇따라 신종플루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여수시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일주일 사이 여수 지역 모 고교 학생 4명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신종플루 확진을 받은 학생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모두 마치고 퇴원한 상태다.
문제는 이들 모두가 지난해 10~11월경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져 예방백신의 효과가 그만큼 짧다는 것을 입증한 셈. 특히 개별 감염이 아닌 집단 감염 사례는 올해 들어 처음이라 신종플루의 '도래'를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보건당국은 가을을 맞아 계절독감 등이 유행할 조짐이 있는 만큼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다시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거론하는 예방백신의 효과는 6개월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신종플루는 이미 계절독감의 하나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나 감염을 막기 위해선 지난해 접종을 했던 분들도 다음 달부터 신종플루 백신을 다시 맞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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