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서 영입설 흘리면 상대방 악용할 가능성
“민주당은 반기문 총장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달라.”
임덕규 반기문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반사모) 회장이 12일 민주당 박지원 비대위 대표가 반 총장 영입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임 회장은 13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반 총장에게 대권에 나가볼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절대 그런 일은 없다, 생각을 해본 일이 없다’라고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반 총장이 “임 회장이 국민들에게 대권에 내가 도전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면 좋겠다는 당부를 했다”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또 “여든 야든 정치적으로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최선의 인물을 구하기 위해서 이런 저런 말이, 거론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 정치적인 현실”이라고 전제하고 “반 총장이 대권에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에 여권도 그런 마음이 있다면 미리 포기하시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 회장은 반 사무총장의 연임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는 상당히 유력한 입장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 총장이 반 년 동안에 지구를 7바퀴 반을 돌 정도로 굉장히 열심히 뛰어다니며 일햇고 특히 아프리카에서 아주 영웅적인 존재가 되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금 세계적인 대통령 역할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초선운동을 할 때에 비하면 굉장히 여건이 좋고 어느 나라 대통령을 만나든 반응들이 아주 좋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방심은 금물이지만 재선이 틀림없을 것”이라며 “국내 정치권에서 자꾸 반 총장의 영입 가능성을 언급하면 상대방들이 선거에 이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상대가 반 총장이 국내에서 대통령으로 출마할 것 같으니까 UN 사무총장에 별로 마음에 없는 것 같다는 식으로 자꾸 역선전하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라며 “그런 말이 나오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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