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8일 화요일

‘돌아온’ 멍청한 골키퍼…“웃통 벗고 도망”

<동영상> 골키퍼 실점하나 분노 이기지 못하고…
 
최유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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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경기 동영상 캡쳐

멍청한 골키퍼가 돌아왔다. 아프리카 모로코의 프로축구 리그에서 골키퍼가 경기 중 실점하자 옷을 벗고 자진 퇴장하는 기행을 벌이는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동영상의 주인공은 모로코 리그 파르 라바트 팀의 골키퍼 칼리드 아스크리(Askri). 그는 지난 25일 상대팀과의 경기 후반 40분쯤 자신에게 날아온 공을 바로 차내지 않고 드리블을 시도하다 공을 빼앗겨 실점을 허용했다.

아스크리는 골이 들어간 것이 분한 듯 골키퍼 장갑과 상의 유니폼을 벗어 던지고 그라운드 밖으로 달려 나갔다. 팀 동료들이 붙잡아봤으나 분노로 가득 찬 그를 막을 길이 없었다.

아스크리의 기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일 상대팀의 페널티킥을 선방으로 막아낸 뒤 관중석을 향해 자신의 가슴을 치는 등 강렬한 ‘세리모니’를 하던 중 그가 쳐낸 공이 다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어이없이 실점을 허용했다.

아스크리의 이 같은 실수와 기행이 담긴 동영상은 ‘멍청한 골키퍼’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등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골키퍼다" "멍청한 줄은 알았지만 성질까지 더러울 줄은" "일주일 만에 세계적인 축구스타 반열에 올랐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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