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2`, 정우성-차승원 `트윈타워` 가동?

전작 이병헌 아성 넘어설까?

조광형기자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있던 '아이리스2'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아이리스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시즌 2의 제목을 '아테나-전쟁의 여신'으로 확정지었다.

아이리스의 스핀오프(번외편) 성격을 띨 이번 작품은 테러조직 '아테나(ATHENA)'가 전작 아이리스의 바톤을 이어받아 한반도와 전세계를 위협하는 '악의 축'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시즌1에서 이병헌과 정준호가 극명한 선과 악의 대결을 펼쳤다면 후속편에선 정우성과 차승원이 극의 흐름을 주도하는 '타이틀 롤'을 맡게 됐다.

과거 이병헌, 이영애 등과 함께 열연한 SBS 드라마 '아스팔트 사나이' 이후 약 15년 만에 안방극장 나들이를 하게 된 정우성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아테나'의 리더인 손혁에게 맞서 한반도의 안전을 책임지는 특수요원 이정우 역으로 분할 예정.

제작진에 따르면 이정우는 이병헌이 연기했던 아이리스의 국가정보요원 김현준은 물론 007시리즈의 첩보원 제임스 본드를 뛰어 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인물. 자상한 외모 속에 숨겨진 강인함과 뛰어난 액션을 소화해야 하는 이정우 역할에 정우성을 제외한 다른 배우는 생각할 수도 없었다는 게 '아테나' 제작진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정우성은 영화 '놈놈놈'에서 이병헌과 손발을 맞춘 이후, 앞서 이병헌이 '뚜렷한 족적'을 남긴 드라마의 후속편에 출연하게 됐다는 점에서 남다른 인연(?)을 과시하고 있다.

정우성과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칠 테러단 '아테나'의 리더에는 차승원이 캐스팅 돼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을 예정이다.

차승원이 연기하는 손혁은 조직원들을 인간 병기로 키우며 그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임무를 완수해내는 테러단 '아테나'의 절대적인 리더이다.

제작진은 "손혁은 피도 눈물도 없는 냉철한 악역 캐릭터로, 최근 액션과 스릴러 영화에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여온 차승원의 남성적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187cm의 장신과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베테랑 연기자 차승원의 강도 높은 액션은 물론 본격적인 감정연기 또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테나'는 정우성과 차승원이라는 국내 최고 남자 배우의 팽팽한 카리스마 대결에 그치지 않고, 향후 베일을 벗게 될 십여명에 달하는 화려한 주·조연급 캐릭터 역시 국내 최고의 스타들로 채울 예정이다. 이 중에서도 전쟁의 여신을 의미하는 제목답게 '아테나'의 여주인공으로 어떤 배우가 캐스팅 될지, 벌써부터 네티즌 사이에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첩보액션 드라마 '아테나'는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6월 첫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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