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5일 금요일

유시민 `경기지사 출마 원래부터 있던 얘기`

"굳이 내가 서울시장 안나가더라도 야권 승리확신"

 

임유진기자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은 5일 BBS라디오에서 자신의 경기지사 출마설에 대해 "참여당에서 '서울이 아니라 경기도로 하는 게 진보개혁진영에 유익하다'는 주장이 원래부터 있었다"며 "며칠 안에 당이 결정을 내릴텐데 조금 더 고민해 봐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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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금 경기도에 한나라당 후보와 대적할 수 있는 후보는 승리의 전망이 조금 어둡지 않냐는 말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경쟁력이 강한 후보인 만큼 서울에서 진보개혁진영의 단일후보로 출마하면 승리할 것"이라며 사실상 서울시장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어 "한 전 총리와 구체적으로 교감하진 않았지만 굳이 내가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지 않더라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봐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야당이 승리하려면 서울시장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한 전 총리가 민주당 후보로 서울시장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그런 상황을 여러 달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단일후보가 되겠다고 경쟁하기가 인간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별로 아름다운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유 전 장관은 "대구시장으로 출마하라는 요구도 있었다"며 "현재 상황이 굉장히 위중해서 각자 어떤 역할을 할 지 복합적으로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수도권 출마를 고려한 것"이라고 했다.

이미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김진표, 이종걸 의원, 진보신당 심상정 전 의원과의 후보단일화에 대해선 "어제 각 정당들이 합의한 내용에 따라 얘기를 해가면서 적절한 시간에 한 사람의 후보로 단일화하는 계획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야권연대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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