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30일 수요일

탤런트 박용하 자살...가족에 `미안하다`

또 연예인 자살…'자살신드롬' 재현?

 

조광형기자

 

탤런트 겸 가수 박용하(33)가 30일 자택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박용하가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가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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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당시 박용하는 자신의 방에서 휴대폰 충전기 전선으로 목을 맨 상태였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박용하는 이날 새벽 0시40분께 위암 말기인 아버지를 간호하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연신 되뇌이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전망.

1997년 드라마 '테마극장'으로 데뷔한 고(故) 박용하는 배용준과 최지우를 배출한 '겨울연가'를 통해 한류스타의 반열에 올라 한일 양국에서 폭넓은 인기를 누려왔다.

최근엔 '첨밀밀'의 한국판 드라마에 탤런트 윤은혜와 함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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