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2일 화요일

새 유행? `목숨걸고 턱걸이` 중학생 추락死

경찰, 아파트7층 난간서 "살려 달라" 힘빠져 추락

 

조광형기자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목숨걸고 턱걸이'를 하던 중학생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전 5시 25분께 전북 군산시 산북동 위치 한 아파트 7층 복도 베란다 난간에서 중학교 2학년생 안 모군이 턱걸이를 하다 추락해 사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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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안 군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친구 서모(14)군은 "전화 통화를 하다 갑자기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려 쳐다보니 친구가 철제 난간에 매달려 있었다"며 "혼자서는 구할 수가 없어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러 갔다"고 밝혔다.

이와중 인근을 지나던 동네 주민 김모(23)씨가 '살려달라'는 비명 소리를 듣고 7층으로 올라간 사이 안 군은 추락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안군이 목숨 걸고 턱걸이를 시도하다 팔에 힘이 빠져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목숨 걸고 턱걸이'란 아파트 베란다 등지에서 일부 청소년들이 힘 자랑을 하기 위해 벌이는 놀이(?)를 일컫는 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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