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3일 선수단 방문 '미투데이' 실시간 중계
도착부터 오찬메뉴까지 '직찍'…네티즌 "와! 김연아다"
이길호기자
"이규혁 선수가 떡하니~ 대통령 옆에 있잖아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돌아온 우리 선수단의 청와대 방문 장면을 SNS(Social Network Service) '청와대 미투데이(http://me2day.net/theBlueHouse)'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해 화제다. 미투데이는 '한국형 트위터'로 불리며 스마트폰 열풍에 힘입어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청와대는 3일 선수단이 기자동인 춘추관을 통해 도착하는 장면부터 이명박 대통령과의 오찬까지 약 2시간 30분간의 방문행사 동안 사진을 연이어 게시하며 소식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실시간 중계 이거 굿~~이네" "실시간 중계 좋아요!" 등 글을 올리며 환영했다.
실시간 중계를 위해 청와대는 도착팀, 오찬팀으로 나눠 대비했으며 핸드폰과 디지털 카메라, 데스크탑 컴퓨터 등이 동원됐다고 한다.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4전5기의 투혼을 발휘한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이 헤드테이블에서 이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는 모습에는 갈채를 보냈다. 한 네티즌은 "이규혁 선수 메달은 못땄지만 초대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선수들에게 제공된 오찬 사진에는 "맛있어 보인다" "양이 좀 적다" "신기하다" 등 반응을 보이며 재미있어 했다.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꿈이 무엇이든 이제 새로운 꿈을 향해 매진해달라'는 대통령 당부 말씀이 있었다"면서 "온 국민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한 선수단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 전한다"는 글을 올리며 중계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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