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쓰고 술사는 선거운동 청산해야`

김무성 "새로운 선거풍토 조성 전대 첫 과제로 삼을 것"

 

임유진기자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1일 내달 14일 치러지는 전당대회와 관련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며 "과거 당내 경선에서 일부 보여왔던 구태를 과감히 청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권력 과시용 줄세우기, 술과 밥사기, 골프 스폰서 등으로 표를 얻으려는 돈쓰는선거 운동은 결코 안된다"며 "후보들도 이런 구태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양심선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대의원들에게 큰 영향력을 발휘해 온 당협위원장들도 과거와 다른 자세전환 분위기를 만들 것을 당부한다"며 "'좋은 것이 좋다'는 식의 온정주의를 철저히 배격하고 공직선거법에 준하는 엄격한 경선관리로 새로운 선거 풍토를 조성하는 것인 전대의 첫 번째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 세종시 수정법과 관련 "여야간 치열한 논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나라당은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충분한 토론으로 설득하는 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주 각 상임위에서 세종시 수정안과 천안함 사태 관련 대북결의안,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개정안, 기업형 슈퍼마켓(SSM) 관련법 등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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