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9일 화요일

`은평을` 이재오 대항마 누구냐?

한달 앞으로 다가온 7.28 재보선에 출마 난립
8곳 확정 '미니총선'…여야 모두 텃밭은 여유

 

임유진기자

 

7.28재보궐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재보선이 치러지는 지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재보궐선거 실시지역으로 꼽은 곳은 재선거 1곳, 보궐 7곳 등 모두 8곳으로 확정됐다. 재.보선 지역은 ▲서울 은평을(재선거) ▲인천 계양을 ▲광주 남구 ▲강원 원주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충북 충주 ▲충남 천안을(이상 보궐선거)이다. 전국 8곳에서 실시되는 탓에 이번 선거를 지방선거 이후 민심의 리트머스로 보고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6.2지방선거 패배 이후 '설욕전'으로 벼르고 있다. 당내 비관론도 나오고 있지만 2곳 정도에선 승기를 잡을 수 있지 않겠냐는 게 대체적 반응이다. 반면 민주당의 경우 재선거가 치러지는 8곳 중 5곳이 민주당 의원 소속의 지역구였다는 점을 들어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서울 은평을= 서울 은평을은 '후보 난립'이라 할 정도로 많은 후보가 쏟아져 나온다. 서울이란 상징성을 지니는데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오는 30일 위원장직 사퇴를 표명하고 출마를 예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오 대항마'자리를 두고 야권 후보 중에선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 진보신당 심상정 대표, 국민참여당 천오선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이 출마선언을 했거나 준비중에 있다. 민주당에선 장상, 윤덕홍 최고위원이 이미 출마선언을 했고 본인 의사와는 상관없이 김근태 상임고문, 조국 서울대 교수,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 등이 전략공천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인천 계양을= 서울 은평을과 함께 수도권이라는 중요성을 띠는 지역이다. 한나라당은 이상권 당협위원장 (전 인천지검 부장검사)를 공천자로 확정했다. 지난 총선에서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에게 2000표차로 낙선한 인물이다.

민주당에선 6.2지방선거 인천시장 예비후로도 등록했다가 경선을 포기한 이기문 전 의원과 최원식 변호사, 길학균 경인교대 겸임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통여당 우세지역, 강원= 전통적 여권 강세인 강원 지역에서 이광재 강원지사가 뽑히는 이변을 연출하긴 했으나, 한나라당으로선 여전히 재기를 노리는 지역이다. 강원 원주에선 이인섭 전 도의원과 조원건 전 공군작전사령관이 경합 중이다.

태백.영월.평창.정선지역은 민주당에서 김원창 대한석탄공사 사장과 김수일 전 동티모르 대사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 엄기영 전 MBC 사장 영입주장이 여전히 나오고 있다.

민주당 텃밭, 호남= 호남에선 광주 남구 한 곳에서 선거가 이뤄지는데 '공천이 당선'이라고 할 정도로 민주당 텃밭인 탓에 민주당 후보자는 난립하는 반면, 한나라당에선 후보자가 아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정동채 지병문 전갑길 전 의원, 임내현 전 광주고검장, 이윤정 지역위원장, 고재유 전 광주시장, 정기남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 김철근 전 국회정책연구원 등 8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세종시법안, 영향 미칠까? 충청= 수정안 논란이 본회의 표결로 갔으나 논란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기 때문에 판세가 복잡한 지역이다.

한나라당은 충북 충주을에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공천을 확정했으며, 민주당은 인물 물색 중이다. 충남 천안을 공천자로 자유선진당은 김호연 전 빙그레회장을 확정했으며 민주당에선 박완주 충남도당 대변인, 한태선 당 정책실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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