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5명 서명…50명까지 늘려 부의요구서 제출 예정
임유진기자
한나라당 친이(친이명박)계가 23일 전날 국회 국토해양위에서 부결된 세종시 수정안을 본회의에 올리기 위한 본격적인 서명 작업에 착수했다.
행정부처이전 백지화를 담은 세종시법 개정안을 제출했던 임동규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당 의원 15명으로부터 본회의 부의요구서 서명을 받았다.
서명자는 안경률, 원유철, 이병석, 권경석, 김정훈, 나성린, 박상은, 배은희 안형환, 원희목, 이군현, 신지호, 조해진, 차명진, 조해진 의원 등 친이계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본회의 표결을 통해 전체의원 찬반 입장을 묻고 역사적 기록으로 남기자는 입장이다.
현재 이들은 서명자를 50명 정도까지 늘려 28일 본회의에 부의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다만 친박(친박근혜)계가 수정안 본회의 부의에 부정적인 입장이라 친이 친박간 갈등을 야기할 가능성이 커 한나라당 내에서도 당론을 정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박희태 국회의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법에 절차가 정해져 있고 그 절차에 따라서 하면 된다'고 답했다. 박 의장은 "국회라는 것은 여야 당대표의 합의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라면서도 "정치인이 자기의 소견을 국민 앞에 떳떳히 밝히는 것은 나쁜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해 본회의 표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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