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25일 월요일

“北 주중대사 교체, 김정은 방중과 관련”

“신임 대사, 김정은 방중 우선 과제로 추진 가능성”

 

온종림기자

 

북한이 최병관 주중대사를 6개월 만에 전격 교체한 것과 관련, 김정은의 방중도 빠른 시일 안에 추진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했다. 후임 주중대사인 지재룡 당 국제부 부부장은 장성택 당 행정부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 지 부부장은 25일 평양에서 열리는 중국군의 6.25 참전 6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한 후 이른 시일 내에 베이징에 정식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NK는 “지 부부장은 장성택 부장과 70년대부터 사로청 중앙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친분을 쌓았다”라며 “지난 2004년 장성택이 철직 당했을 때 함께 지방의 노동자로 좌천됐다가 2007년 장성택의 복귀 이후 중앙 무대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고 소개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20일 주중대사 교체 소식을 보도하며 "지 부부장이 장성택 당 행정부장의 측근인 것을 감안하면 김정은의 방중을 우선 과제로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 다. 
또 저우융캉(周永康)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은 지난 11일 김정일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새 지도부가 중국을 방문해달라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북한 전문가들은 “주중대사 교체는 권력 승계 속도를 높이고 있는 김정은의 방중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라며 “방중을 시급하게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P 뉴데일리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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