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3일 수요일

MB `생필품 국제시세보다 비싸면 가격 인하`

국무회의에서 생필품 가격 조사 지시
"G20 서울정상회의, 국민이 정말 자부심 가져야"

최은석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생활필수품의 품목 하나하나를 조사해 국제 시사보다 비싸면 수급을 조정해 가격을 떨어뜨려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서민들이 생활하는데 필수적인 품목들을 국제 시세보다 비싸게 살 이유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생활물가 항목 52가지에 대해 품목별로 가격이 어떻게 되고 수급상황은 어떤지 분석해 기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한 뒤 "배추처럼 파동이 나야 대책을 세우고 긴급조치로 수입하고 하지 말고 미리미리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달 있을 서울 G20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단군이래 대한민국이 세계에 이만큼 주도적 역할을 한 적이 없다"면서 "세계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처음으로 대한민국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국민이 정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거듭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 경험해보지 못하는 것을 하는 것이고, 역사에 없었던 일을 하는 것으로 매우 감격스럽지만 그만큼 책임도 무겁다"며 "그런 점에서 국무위원들도 관심을 갖고 국민들에게 잘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G20 정상회의에서 다뤄질 환율문제에 대해서는 "환율전쟁 등으로 세계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서울회의에서 국제공조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세계경제가 위축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벨기에에서 체결한 EU(유럽연합)과의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해서도 "경제조건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민주주의, 인권, 법치 등 여러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한다"며 "EU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대한민국과 FTA를 체결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P 뉴데일리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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