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8일 금요일

김성환 외교 청문보고서 채택…오늘 취임

김성환 외교 청문보고서 채택…오늘 취임
속전속결 임명에 "G20 국가현안에 초당협력"

임유진기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 여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주택매매 과정에서 세금을 탈루한 부분을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주식투자나 병역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해명을 충분히 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간사인 유기준 의원은 "대북-대중국-대러시아 관계, 한미 FTA와 외교통상부 쇄신 방안에 대한 질의와 답변을 통해 32년의 경험을 가진 전문외교관으로 외교통상 전반에 대한 원칙과 안목을 가지고 있다"고 김 후보자를 평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세금을 탈루한 것은 고위공직자로서 기본적인 덕목을 지키지 못한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외통위는 전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곧바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이날 오전으로 연기됐다. 이날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외교부 특채 파문과 관련 "채용과 보임 등 인사관리에서 투명성과 객관성을 정착시켜 '공정'외교통상부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경필 위원장은 내정에서 임명까지 불과 8일만에 속전속결로 절차가 진행된 것을 "여야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 국가적 외교현안에 초당적으로 협력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내정자의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김 신임 외교부 장관은 금명간 취임식을 열고 장관직 수행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P 뉴데일리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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