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20일 수요일

‘오빠믿지’? 무시무시한 어플에 초긴장

상대방 위치 실시간 확인 가능

 

박모금기자

 


 

연인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어플 '오빠믿지'가 개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오빠믿지'는 아이폰의 GPS를 이용해 상대방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과 함께 무료로 메신저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어플리케이션이다.

GPS를 통해 상대방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어플. ⓒ 어플 화면 캡처
▲GPS를 통해 상대방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어플. ⓒ 어플 화면 캡처
언제 어디서든 상대방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기능을 공개적으로 앞세운 어플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어플이 문제가 되는 것은 전원을 끄지 않는 이상 자신의 위치를 숨길 수 없는 것.

위치를 숨길 수 있는 ‘위치 숨기기’ 기능도 있으나 상대방의 아이폰에 ‘숨겼다’는 경고 메시지가 가기 때문에 오히려 오해를 부추겨 싸움거리만 만들 거라는 우려까지 일고 있다.

영상전화가 도입될 당시에도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영상통화는 현재 위치를 감추거나 상대를 속일 수 있는 것에 비하면 거짓말이 불가능한 이 어플의 위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무시무시한 어플의 등장에 네티즌들도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각종 온라인 포털사이트에는 “나오지 말아야 하는 어플” “대한민국 연애 종말 역사의 한 획을 그을 듯”  “연인사이에도 바싹 긴장해야 겠다” 등 부정적인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P 뉴데일리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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