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참말로’ 의미 담겨
박모금기자

▲'짜장'이 순 우리말로 '정말로, 참말로'라는 심리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 KBS 스펀지 방송화면
10대들이 '정말, 진짜'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신조어 '레알'을 대신할 순 우리말이 공개됐다.
10월 9일 한글날 특집으로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스펀지 제로'에서는 '레알'과 같은 의미로 우리말 '짜장'이 쓰인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짜장'을 중국음식 자장면을 일컫는 단어로 흔히 사용하지만 짜장이란 단어는 원래 강원도 영서지역, 평북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쓰였던 ‘참말로’, ‘정말로’에 해당하는 심리표현의 부사.
이는 표준 국어대사전 5870페이지 59번째 줄에 '과연 정말로'란 뜻을 지닌 단어로 표기돼 있다.
방송에서는 실생활에서 '짜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어른들을 만날 수 있었다. 자신이 예상했던
일이 맞았을 때 "짜장 그렇게 됐지"라고 말한다고 소개했으며, 상대방의 말이 진실인지 거짓일지 헷갈릴 때 "너 그거 진짜야?"라는 말 대신 "짜장이야?"라고 묻는다고.
방송이 나간 후에 네티즌들은 "'레알' 대신 '짜장'을 써야겠다" "'짜장' 놀랍다"며 재미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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