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축구스타 여민지, 고교생 다운 풋풋한 매력 눈길
조광형기자

"2NE1 너무 보고 싶었어요"
한국 축구 사상 최초로 FIFA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U-17 여자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여민지(함안대산고·17)가 고교생 다운 풋풋한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 D-20을 맞아 지난 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서울 G20 정상회의 성공기원 스타 서포터즈 발대식'에 참석한 여민지는 교복차림으로 단상에 올라, 기라성 같은 스타들과 함께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서포터즈가 된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여민지는 "우선 서포터즈로 선정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지난 17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우승해 한국을 널리 알린 것처럼 이번 G20세…아니, G20 회의도 잘 치러져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여민지가 'G20'을 'G20세'라고 잘못 발음하자 엄숙함이 감돌던 발대식 현장은 순식간에 웃음바다로 돌변했다. 여민지의고교생 다운 귀여운 실수가 빛을(?) 발한 것. 이에 사회자는 "아마도 '17세 이하', '20세 이하' 이런 말이 입에 붙어서 그런 것 같다"며 여민지를 대신해 황급히 해명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여민지는 자신 역시 한국 여자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임에도 불구, 평소 동경해 오던 스타들을 직접 보게된 게 무척이나 신기한 듯 2NE1의 축하공연 때 자신의 휴대폰으로 2NE1의 모습을 찍고 옆 자리에 있던 배우 박보영과 '셀카'를 찍는 등 여느 고등학생과 다를 바 없는 발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임권택(영화감독), 이상봉(디자이너), 김중만(사진작가), 에드워드권(요리사), 양준혁(前야구선수), 모태범(스피드스케이트선수), 이상화(스피드스케이트선수), 여민지(축구선수), 남경주(뮤지컬배우), 지진희(배우), 조여정(배우), 한지민(배우), 김소은(배우), 박보영(배우), 2NE1(가수) 등이 참여했다.
서포터즈 위촉장을 받은 스타들은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소감을 피력하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들은 이날 발대식을 기점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자발적으로 서울 G20 정상회의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편 일본 활동으로 이날 발대식에 참석하지 못한 소녀시대는 추후 별도로 위촉장을 전달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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