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올림픽 페어 동메달리스트…현 훈련링크 소속 코치
김연아 “새로운 출발…오피가드 코치와 새시즌 준비하겠다”
김연아(20, 고려대)가 미국인 코치 피터 오피가드(52, Peter Oppegard·사진)와 새로운 코치계약을 맺었다.

피터 오피가드는 김연아가 지난 9월부터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스트웨스트 아이스팰리스(East West Ice Palace)에 소속돼 있는 코치로, 1988년 캘러리 동계올림픽 페어부분 동메달리스트이자 3회에 걸친 전미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페어부분 우승자로 US 피겨스케이팅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김연아는 “새 코치 선생님이 매우 차분하시고 진중하게 선수들을 가르친다고 얘기를 들었다.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어 주실 것 같다”며 새 코치 선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연아는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하는 만큼 코치 선생님과 호흡을 잘 맞춰 새 시즌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시즌 준비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김연아의 새로운 코치가 된 피터 오피가드는 “김연아가 훈련에 임하는 자세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얼음 밖에서도 그녀는 언제나 공손하고 겸손하며, 모두에게 웃음을 잃지 않는 그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김연아에 대한 첫 인상을 밝혔다.
또한 피터 오피가드는 “김연아는 지금까지 얼음 위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녀를 존경하고 있는 어린 선수들에게는 링크에 김연아와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큰 격려가 되고 있다”며 김연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연아는 이달 중순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David Wilson)과 함께 새로운 쇼트 프로그램 안무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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