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1만4611명 모두 합격··· 수험생 혼란
학교 측 “전산 행정 착오로 인한 단순 실수”
박모금기자
숭실대학교가 수시모집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전산오류로 수험생 전원을 합격시켜 큰 혼란을 빚고 있다.
숭실대학교는 5일 2011학년도 수시 1차 전형 합격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지원자 1만 4611명을 모두 합격 처리한 것. 수험생 측에 따르면 한 학교에서 지원한 학생들이 모두 합격하는 등 이상한 상황이 연출돼 혼란을 빚기도 했다.

▲ⓒ 숭실대학교 홈페이지
숭실대 측도 이 같은 오류를 확인하고 즉각 수정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발표를 본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학생들은 합격 통보를 받고 기뻐하던 중 다시 불합격 소식을 접하게 돼 열패감에 빠졌다며 법적조치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도 숭실대 측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수능이 2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얼마나 충격을 받았겠느냐" "학교가 너무 소홀했던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숭실대는 전산 행정 착오로 인한 단순 실수라며 모든 잘못을 대행업체에 돌린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학생들에게 다시 불합격을 통보해 문제될 것은 없다는 입장이어서 더 큰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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