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3일 수요일

MB `G20서 개도국 자립 100대 행동계획 마련`

개발의제 "단순한 원조 아니라 자생력 만들어 주는 것"
환율도 "이번 G20에서 가이드라인 합의 될 것"

 

최은석기자

 

명박 대통령은 3일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개발도상국에게 실질적인 효과를 주는 100대 행동 계획을 수립해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 관련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개발 의제와 관련, "이것은 형식적인 것이 아니고 (개도국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도 세계 선진국들이 많은 원조를 했지만 이번 우리의 개발 의제는 단순히 원조만 하는 게 아니라 성장 잠재력을 키워 스스로 경제의 자생력을 만들어 주자는 데 있다"며 "한국은 그런 경험을 했고 (개도국에게도) 그런 경험을 우리가 해주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발 의제의 경우 이 대통령이 직접 의제를 선정하고 구체적 대안도 만들어 특히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회의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환율 문제'에 대해서도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환율 가이드라인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경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환율뿐 아니라 경상수지의 종합적 평가를 갖고, 이를 가이드라인으로 만들어 평가해 모든 나라가 협조하자는 데 합의했다"며 "아마 정상회의에서도 미국을 위시해 유럽, 중국 등 첨예하게 대립이 된 나라도 경주에서 합의된 정신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자유롭게 토론해 어떤 합의에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 개혁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지금 IMF는 세계에서 아주 나쁜 인상을 받고 있고, IMF 돈을 빌려쓰면 나라가 위기고 망하려고 하는 나라 아니냐는 인식을 받고 있다"면서 "이 인식을 바꾸기 위해 IMF의 돈 빌려주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위기 이후가 아니라 위기 이전에 필요 자금을 지원함으로서 위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IMF 지원방식을 바꾸기로 했다"며 "이는 금융 위기 예방을 위한 획기적인 변화이며 서울 정상회의의 큰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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