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북송금, 큰 이익위한 작은 불법"
"북한에 퍼주기 1인자는 고 정주영 회장"
임유진기자
유시민(사진) 야권단일 경기지사 후보는 31일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산업은행을 움직여서 북한에 4억여 달러의 뒷돈을 준 일은 절차적 법률 위반으로 사소한 것일 뿐"이라며 "내가 그 위치에 있었더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경기도 수원시 선거유세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한반도 전쟁 위협을 제거하는 큰 국가적 이익을 위해 작은 불법을 한 것 뿐"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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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와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가 자신의 천안함 발언을 두고 '친북 논란'을 거론하는 데 각을 세웠다. 유 후보는 "나보고 북한이 우리 천안호를 공격했는데 김정일 욕은 안하고 이명박 대통령 욕만 하니 '버스에 태워서 이북으로 보내야 한다'고 얘기했다"면서 "김 후보는 접어두고 정 대표에게 한마디 한다. 당신 누구 아들이요?"라고 따졌다.
유 후보는 "정 대표가 누구 아들이냐. 현대 왕회장 정주영 회장의 아들아니냐"면서 "그런데 북한에 제일 많이 퍼준 사람이 누구냐. 정주영 회장 아닌가"라고 목청을 높였다.
유 후보는 이어 "고 정주영 회장은 통일소 1000마리를 싣고 방북했는데 친북, 북한에 퍼주고 잘 지내는 것으로 치면 제 1인자가 고 정주영 회장"이라면서 "자신의 마음에 안든다고 (나를)버스를 태워 이북으로 보낸다면 (정 대표)아버지도 같이 타고 갈수 밖에 없다"며 정 대표를 원색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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