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9일 목요일

`박근혜 없다면 오세훈이 제일 맘에 들어`

KSOI, 박근혜 뺀 여권호감도 조사에서 오세훈 정몽준 순

염동현 기자

 

부동의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제외한 여권 지지도 조사에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를 다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6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 시장은 박 전 대표를 제외한 여권 지지도 조사에서 17.3%의 지지를 받아 정 대표, 김문수 경기도지사,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 정운찬 국무총리를 제쳤다. 정 대표는 15.8%로 오 시장과 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오 시장과 정 대표에 이어 김 지사 10.4%, 원 의원 9.5%, 정 총리 8.7% 순이었다. 같은 조사에서 "기타 또는 호감인물 없다"는 응답은 38.3%로 높은 편이었다.

오 시장은 서울과 TK 지역, 20대와 50대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정 대표는 PK지역과 50세 이상에서, 김 지사는 인천 경기 지역과 60세 이상에서, 원 의원은 인천 경기 지역과 40대에서, 정 총리는 대전 충청에서 각각 전체 평균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었다.

오 시장과 정 대표는 한나라당 지지층(336명)만을 놓고 조사한 호감도 조사에서도 각각 26.7%, 26%를 얻어 비슷한 비율을 나타냈다.

한편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세력,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친노 세력, 정동영 의원 등 야권 비주류,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 야권 주류 중 어디에 가장 호감이 가는지 물은 조사에서는 '유 전 장관 등 친노 세력'이 가장 높은 호감도를 보였다. 유 전 장관 세력은 24.1%를 얻었고 그 뒤를 손 전 지사 세력(18.4%), 정 의원 등 비주류(12.4%), 정 대표 등 주류(8.9%) 순이었다. "기타 또는 없다고 답한 사람은 36.2%였다. 유 전 장관 세력은 인천 경기지역과 20~30대에서 특히 높은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지지층(266명)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유 전 장관 세력을 꼽은 이들이 34.7%로 전체 결과(24.1%)보다 10%p 이상 높았으며 호남 지역 응답자(103명) 사이에서는 정 의원 등 등 비주류와 손 전 지사 세력이 각각 24.6%, 24.8%로 팽팽했다.

이 조사는 비례할당에 의한 총화 무작위 추출법으로 뽑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6일 ARS로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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