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OECD DAC 가입 계기 "대외협력 강화할 것"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OECD DAC(개발원조위원회) 가입과 관련, "전후 남의 나라로부터 받던 나라에서 지원, 협력하는 세계 유일, 최초의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아프리카 포럼 참석차 방한한 아프리카 각국 수석대표들과의 만찬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OECD DAC 가입을 계기로 내년부터 대외지원, 협력을 강화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한.아프리카 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이 내년에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DAC는 OECD국가중 세계 원조규모가 1억달러 이상, 국민총소득(GNI) 대비 0.2% 이상의 나라만 가입할 수 있으며 세계원조를 위한 규범을 만들고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전세계 원조 90% 이상을 제공하는 선진공여국 모임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오는 25일 DAC 특별심사위원회 회의를 통과할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 DAC회원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 | |
|
이 대통령은 또 "내년에는 한국이 G20 정상회의를 주최하기 때문에 G20에서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협력문제, 많은 나라들과의 협력과 지원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압둘라이 와드 세네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향후 3년간 대 아프리카 ODA(공적개발원조) 규모를 2배 확대키로 밝히는 등 '도움받던 나라에서 도움주는 나라로' 행보를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또 방한 중인 헬렌 클라크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를 접견한 자리에서 "국제사회로부터 지원을 받았던 수원국에서 DAC가입을 앞둔 순수공여국이 된 특별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UNDP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개도국 빈곤퇴치 지원 및 우리의 개발 경험 공유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