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뷰, 서울시민·경기도민 대상 가상대결 조사
정치종합컨설팅회사인 러서치뷰가 지난 20일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을 상대로 실시한 내년 지방선거 가상대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한나라당 오 시장이 33.3%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29.0%로 2위,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15.5%로 3위에 올랐다.
오 시장은 50대와 60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한 전 총리는 20대 30대 40대 등 젊은 층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서울지역 정당 지지율은 한나라당 34.3%, 민주당 27.6% 무당층 19.0% 순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민을 상대로 한 조사에선 한나라당 김 지사가 38.8%의 압도적 지지로 독주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은 24.0%로 2위를, 진보신당 심상정 전 의원은 9.6%로 3위에 그쳤다.
김 지사는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고른 지지를 얻었다. 경기 지역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33.7%, 민주당 27.1%, 친박연대와 진보신당이 각각 4.8%,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이 각각 4.6%였다.
한편 정부가 추진 중인 4대강 사업에는 부정적 여론이 많았다. 4대강 사업을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서울 26.1%, 경기 31.0%에 그친 반면 ‘중단 또는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은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60.9%, 58.4%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서울과 경기 모두 60세 이상에서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나머지 전 연령대에서 부정적 의견이 높았다.
세종시 추진방법과 관련해서는 찬반이 팽팽했다. ‘원안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은 서울에서 43.4%, 경기 40.3%로 나타났으며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은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40.7%, 44.2%로 조사돼 오차 범위 내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만19세 이상 서울시민 933명, 경기도민 777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서울 ±3.3%p 경기 ±3.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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