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6일 금요일

북 `우리 국민 4명 억류중`…정부, 확인나서

북 중앙통신 "불법입국 남조선 주민 조사중" 보도
통일부 "신변안전, 체류상황 확인하고 있다"

이길호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6일 불법 입국한 우리 국민 4명을 억류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4분쯤 영문판을 통해 "최근 불법 입국한 4명의 남조선 주민을 관계기관이 억류해 조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하면서도 억류 국민의 신원이나 입북 경위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는 사실관계 확인과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정부 관계자는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사전에 인지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북이 '공화국에 4명을 단속해 조사중'이라고 밝힌 것을 볼 때 사실로 판단되지만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조선중앙통신 보도가 나온 직후 북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이나 현재 체류 상황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평양과 금강산, 개성과 그외 기타 지역까지 정부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동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과 체류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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