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18일 목요일

KT, 글로벌 `스팸문자` 차단 발벗었다

미 AT&T등 해외사업자와 공동플랫폼 구축 참여키로
모바일 콩그레스, 3월부터 사전 신고 서비스 마련

 

최유경기자

 

KT가 국경을 넘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스팸문자를 차단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KT는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있는 ‘2010 모바일월드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에서 글로벌 사업자들과 함께 모바일 스팸방지를 위한 공동의 플랫폼 구축을 위해 ‘GSMA Mobile Abuse Reporting Service’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업자는 KT이외 미국의 AT&T와 Bell Mobility, 프랑스의 SFR, 등 4개 통신회사며 GSMA Market Trial 프로젝트는 2010년 3월에 시작되어 하반기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4개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은 모바일 스팸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공동 발표 내용을 모바일 스팸의 차단을 위해 상호 협력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KT는 GSMA Mobile Abuse Reporting Service에 참여함으로써 네트워크상에서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스팸을 수집하고 스팸의 형태와 양을 측정해 다양한 분석을 할 예정이다. 점차 지능화 되고 있는 스팸을 사전에 차단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협력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스팸 간편 신고 서비스 표준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KT는 해외 통신 사업자와 협력하여 스팸방지를 위한 글로벌 관심을 끌어낼 예정이다.

KT 양현미 전무는 “지금까지 통신사업자들은 해당 국가에서만 스팸 차단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이렇게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이 공동으로 스팸 방지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이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스팸에 대하여 조기에 대응하고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기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11월부터 수신자 의사에 반하는 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인 스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하루 1천 건인 문자발송 한도를 500건으로 줄여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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