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3일 화요일

`SBS 독점중계, 적절치 않으면 시정`

최시중 "올해 월드컵 중계선 이런 문제 해결하겠다"

임유진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SBS 동계올림픽 독점 중계 논란과 관련,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올해 월드컵 중계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실무자들이 보편적 시청권 관련 자료를 모으고 있다"며 "SBS의 단독중계가 적절치 않으면 나중이라도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송권을 따지 못한 KBS나 MBC 측도 상황을 감안해 중계 준비를 했어야 한다"며 "누가 잘했느냐, 잘못했느냐를 떠나 각자가 성실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SBS의 독점 중계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방송국 재허가 심사때 고려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방통위는 보편적 시청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90% 이상의 시청이 가능한 시스템이 돼 있는지 의견을 듣고 있고 곧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 위원장은 최근 사퇴한 엄기영 전 MBC사장에 대해 "사퇴과정이 매끄럽지는 못했다"며 "MBC 문제에 대해 방통위원장으로서 의견을 밝히기는 적절치 않지만 그런 지적이 있다"고 시인했다. KBS수신료 인상 문제에 대해서는 "무리하게 추진할 생각이 없다"면서 "KBS이사회 등에 수신료 인상문제와 관련해 자구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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