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3일 화요일

유덕화, `맞고 있는 팬` 구하려 무대서 뛰어내려

 '살신성인' 유덕화

조광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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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화가 팬을 구하기 위해 무대에서 뛰어내리는 장면

 

얼마전 국내 아이돌그룹 가수의 매니저가 다가오는 팬들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던져 준 가운데, 이와는 반대로 과거 중화권 '4대 천왕' 중 한명인 유덕화(49)가 경호원에게 폭행당하는 한 팬을 온몸을 던져 막아내는 동영상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부터 인터넷상에 퍼지기 시작한 문제의 영상은 지난 2007년 유덕화의 콘서트 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던 유덕화에게 한 팬이 무대 앞으로 뛰어나와 꽃을 건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유덕화는 꽃과 함께 악수를 청하는 팬의 요구에 주저없이 손을 잡았는데 갑자기 경호원들이 달려들며 해당 팬에게 무차별 구타를 가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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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의 매니저가 한 여성 팬의 머리를 때리는 모습

 

무대 위에서 "당장 폭행을 중지할 것"을 요구해도 이들이 듣지 않자 유덕화는 2m 무대에서 뛰어내려 맞고 있는 팬에게 다가갔다.

유덕화가 내려왔음에도 경호원들이 폭행을 계속하자 이번엔 유덕화가 경호원들과 강한 몸싸움을 벌이며 팬을 구출해 내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팬을 직접 구출, 현장 밖으로 호위해 나가는 유덕화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진정한 대스타 답다"며 경의를 표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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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의 한 측근이 다가오는 여학생을 제지하는 장면

 

한 네티즌은 "2m 라는 높이가 절대로 낮은 높이가 아니"라며 "부상의 위험을 무릅쓰고 곧장 아래로 뛰어내려 팬을 구했다는 것은 평소 유덕화가 자신의 팬들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를 방증하는 것"이라며 "한국의 경우와 너무 상반되는 것 같아 조금은 씁쓸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자신의 팬이 매니저 혹은 경호원들에게 맞고 있는 장면을 고스란히 목격한 뒤에도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는 일부 스타들은 유덕화의 행동을 보고 본 받아야 한다"며 "자신들이 누구 때문에 인기를 누리고 대접을 받을 수 있는가를 곰곰히 생각해 볼 것"을 주문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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